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내년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내년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최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1.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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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대회는 유러피안 투어와 PGA투어의 공동 주최로 열려, 양대 투어의 전략적 제휴 일환
- 롤렉스 시리즈 대회, 4년 연속 스코틀랜드의 이스트로디언 지역에서 개최
-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
더 르네상스 클럽. 사진=SNS
더 르네상스 클럽. 사진=SNS

2022년 첫 대회를 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명문골프장 더 르네상스 클럽(The Renaissance Club)에서 열린다. 2008년 개장한 곳이다.

이 대회는 내년부터 현대차의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스폰서를 맡는다. 

유러피안 투어와 PGA투어는 2022년 7월 7일부터 10일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개최장소로 더 르네상스 클럽으로 결정했다.  

유명 설계가인 톰 독이 디자인한 더 르네상스 클럽은 포스만(灣·firth of forth)을 따라 건설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코스들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르네상스 클럽은 챔피언십 코스의 관리와 운영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올해 라이더컵의 유럽팀 단장이었던 파드리그 해링턴을 고문으로 임명했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지금까지 세인트 앤드류스, 글렌이글스, 카누스티와 같은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골프장에서 개최됐다. 지난 1996년부터 2010년까지는 로크 로몬드 골프 클럽에서 열렸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2개의 유러피언투어 및 PGA투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게 됐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PGA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의 전략적인 제휴의 일환으로 양 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로 열리게 되고,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페덱스컵 포인트와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를 동시에 주어진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양 투어의 시드를 동시에 획득하게 된다.  

유러피언 투어의 최고 경영자인 키스 펠리는 “더 르네상스 클럽은 롤렉스 시리즈 대회를 개최하기에 아주 적합한 아름다운 장소"라며 "지난 2019년부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개최되었던 대회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좋은 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많은 지원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2022년에도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리게 되는데, 이 대회가 PGA투어와 처음으로 공동 주관 되는 것 또한 굉장히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PGA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은 “더 르네상스 클럽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같은 글로벌한 대회를 개최하기에 적합하다"며 "2022년 대회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정규 PGA 투어의 일정으로 치뤄지는 첫해가 되어 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PGA투어 멤버들 중 본 코스에 대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던 대회장"이라면서 "PGA투어는 스코트랜드에 방문하는 것에 굉장히 기대를 갖고 있다"며 "투어의 전략적 제휴의 결과물로 우리의 든든한 파트너인 제네시스와 함께 할 앞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 주관의 형식으로 개최하는 3개의 대회 중 하나이다.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바바솔 챔피언십, 그리고 바라쿠다 챔피언십이 양 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