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 포토]태극기 휘날리며~
[AAC 포토]태극기 휘날리며~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1.04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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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의 참가국 29개국의 국기(國旗)가 연습그린과 드라이빙레인지에 걸려 있다. 태극기가 다른 나라 국기와 어울려에 휘날리고 있다.
이번 대회의 참가국 29개국의 국기(國旗)가 연습그린과 드라이빙레인지에 걸려 있다. 태극기가 다른 나라 국기와 어울려에 휘날리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안성찬 골프대기자]◆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3~6일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두바이크릭골프&요트클럽 챔피언십 코스(파71·7203야드)
-우승자: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 부여
-주최:오거스타, R&A,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
-출전국:한국, 일본, 중국, 호주, 바레인, 캄보디아, 대만, 홍콩,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이라크, 요르단, 키르기즈스탄, 레바논, 말레이시아, 몽골, 네팔, 뉴질랜드, 오만, 파키스탄, 파푸아 뉴 기니아, 필리핀, 콰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스리 랑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29개국, 93명 (※사진=AAC)
-디펜딩 챔피언: 린유신(2019년)
-2020년 코로나19로 무산
-한국선수:최상현(21미국 뉴멕시코대학), 김백준(20·한체대), 조우영(20·한체대), 장유빈(19·한체대), 이준민(20·텍사스주A&M대학), 이원준(24) 등 6명(※사진=AAC)

사진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진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태극기(太極旗)

우리나라의 국기(國旗).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의 국기 제정은 1882년(고종 19년) 5월 22일에 체결된 조미수호 통상조약 조인식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청(淸)나라는 자국의 국기인 '용기(龍旗)'를 약간 변형해 사용할 것을 조선 정부에 요구했다. 고종은 이를 거부하고, 청색과 적색으로 이루어진 태극원과 사괘를 그려 국기로 정한다는 명을 내렸다.

1882년 5월 22일 조미수호조약 조인식에서 역관 이응준이 태극기를 제작해 사용했다. 이후 국기 제정의 필요성을 느낀 조선 정부는 종전의 '태극 도형기(太極 圖形旗)'에 8괘(卦)를 첨가해 '태극·8괘 도안'의 기를 만들었다. 

그러다 그해 9월 고종의 명을 받아 특명전권대신 겸 수신사로 이 국기를 지니고 일본으로 가던 박영효는 선상에서 태극 문양과 그 둘레에 8괘 대신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만을 그려 넣은 '태극·4괘 도안' 의 기를 만들어 9월 25일부터 사용했다. 10월 3일 본국에 이 사실을 보고했고, 고종은 다음 해인 1883년 3월 6일 왕명으로 이 '태극·4괘 도안'의 '태극기'(太極旗)를 국기(國旗)로 제정·공포했다.

하지만 당시 이 태극기는 구체적인 제작 방법이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국기제작법을 일치시키기 위해 1942년 6월 29일  '국기통일양식'을 제정·공포하였으나, 일반 국민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태극기의 제작법을 통일할 필요성이 커졌고, 정부는 1949년 1월 '국기시정위원회'를 구성해 그해 10월 15일 현재의 '국기제작법'을 확정·발표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의 태극문양은 음(陰:파랑)과 양(陽:빨강)의 조화를 상징한다. 우주만물이 음양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爻:음,양)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 그 가운데 '건'괘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물을, '리'괘는 불을 각각 상징한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참고자료=시사상식사전(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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