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네~'...코레일 전철타고 떠나는 맛집 여행지는 어디?
'눈에 띄네~'...코레일 전철타고 떠나는 맛집 여행지는 어디?
  • 골프비즈뉴스
  • 승인 2019.05.30 0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극한직업' 영화에 등장한 닭집 수원 남문 통닭거리 인기
1호선 보산역 내리면 '작은 이태원'...외국인 광광특구로 로컬 맛집

전철타고 연인이나 친구, 가족끼리 가볼만한 맛집은 어디가 좋을까. 코레일 역장이 추천하는 노선별 맛있는 여행코스 6곳을 찾아보자. 

▲1호선 보산역 
1호선 보산역 앞에는 ‘작은 이태원’이 있다. 바로 앞 미군 부대의 영향을 받아 생긴 외국인 관광특구. 영어로 간판을 단 식당에 들어가면 외국 현지식당 느낌이다. 알려진 맛집이 많지만 그중 케밥과 피자는 현지인이 즐겨찾는 로컬 맛집이다. 동두천중앙역쪽으로 가다보면 부대찌개 가게가 모인 부대찌개 골목이 있다. 의정부하면 떠오르는 부대찌개와 부대볶음이 유명하다. 

▲1호선 인천역 
1호선 인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는 우리나라 최초 짜장면 발생지 ‘차이나타운’이 있다. 100년 넘게 맛과 전통을 지킨 짜장면과 함께 중국 특유의 문화도 경험할 수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19세기 개항으로 외국인들이 왕래하기 시작하던 시기가 궁금하다면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과 ‘인천역사 자료관’을 찾아도 좋다. 당시의 유물과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근대 건축물을 볼 수 있다. 

▲1호선 수원역 
1호선 수원역에서 갈 수 있는 남문시장 ‘통닭거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특히 최근에 흥행을 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수원통닭거리가 배경이 되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가게마다 조리 방법과 맛을 내는 노하우가 달라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이 맛을 잊지 못해 수원을 다시 찾는 이들이 있을 정도. 조금 걸으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성곽길도 만날 수 있어 데이트코스와 외식코스로 딱 좋다. 

▲수인선 소래포구역 
바다와 육지가 어우러져 매력적인 소래포구는 수인선 소래포구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곳으로 먹거리가 풍성하다. 계절마다 싱싱한 제철 해산물이 입맞을 돋운다. 각종 조개와 생선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어시장이 있다. 근처에는 갈대숲 ‘소래습지생태공원’도 있어 도심 속 생태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중앙선 양수역 
중앙선 양수역에서는 몸보신과 휴식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양수역에서 걸어도 10분이면 갈 수 있는 세미원은 연꽃과 수련을 비롯해 다양한 수생식물을 전시하는 거대 식물원이다. 양평재래시장에 가면 어린 시절 즐겨먹었던 핫도그와 찹쌀도너츠는 물론 부침개, 수수부꾸미, 잔치국수 등이 즐비하다. 특히 꼭 먹어봐야 할 것이 바로 족발과 ‘도래창 볶음’이다. 먹음직스럽게 윤기가 흐르는 족발과 돼지고기 특수부위인 도래창을 비법 소스에 볶은 도래창 볶음도 반드시 맛을 봐야할 특선요리다. 

▲경강선 여주역 
경강선 여주역 앞에서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도 눈에 큰 즐거움을 준다. 여주시내 관광지를 순환하는 여주 시티투어버스다. 유채꽃이 풍성한 여주보, 이포보, 신륵사, 세종대왕릉 등을 지나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관광 후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는 여주 별미인 천서리 막국수를 추천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콤한 맛과 동치미 육수의 시원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발길을 끄는 매력이 있다. 

윤양수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전동열차로 떠나는 여행문화의 전파를 위해 앞으로도 숨은 여행지나 맛집 소개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