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쩐(錢)의 전쟁'...30일 개막...총상금 65억원, 우승상금 11억 9370만원
[US여자오픈]'쩐(錢)의 전쟁'...30일 개막...총상금 65억원, 우승상금 11억 9370만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5.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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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우승자-박성현(2017년), 전인지(2015년), 박인비(2013년, 2008년), 최나연(2012년), 유소연(2011년), 지은희(2009년), 김주연(2005년), 박세리(1988년) 등
2017년 우승자 박성현. 사진=LPGA
2017년 우승자 박성현. 사진=LPGA

역시 'US여자오픈'이다. 

올해로 74회를 맞는 US여자오픈은 컷오프되도 상금주고, 아마추어에게는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미국골프협회(USGA)의 선수를 배려하는 독특한 운영방식이다. 정말 부럽지 않을 수 없다. 선수들을 존중하지 않으면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생각이다.  

US오픈과 US여자오픈은 USGA가 대회를 주관한다. 이 두 대회가 상금을 올렸다. 메이저대회답게. US여자오픈은 550만 달러(약65억6370만원)다. 지난해보다 50만 달러 증액했다.

대회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다.  

오는 13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제119회 US오픈의 상금도 50만 달러 많은 1250만(약 149억1750만원) 달러다. 

우승상금도 눈에 띈다. US여자오픈의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로 LPGA 투어 CME 투어 챔피언십의 150만 달러를 이어 여자대회 중 두 번째로 많은 우승 상금이다. 

US오픈은 우승상금 216만 달러다. 

■US여자오픈은

1946년 창설됐다. USGA(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미국골프협회)가 주관한다. ANA 인스피레이션, 브리티시여자오픈, KPMG Women's PGA 챔피언십, 에비앙챔피언십 등과 함께 LPGA(Ladies Professional Golf Association) 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다.

1946년 LPGA의 전신인 WPGA(Women's Professional Golf Association:여자프로골프협회)가 창설됐다. 1950년부터 LPGA가 운영하다가 1953년부터 USGA가 물려받았다.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매년 장소를 바꿔가며 개최하며 4일 동안 경기를 치러서 비기면 다음날 다시 18홀을 경기하고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서든데스로 승부를 가린다. 72홀 스트로크방식으로 경기를 실시한다. 우승자는 챔피언 트로피를 1년간 보관한다. 우승자는 10년간 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1998년 한국의 외환위기에 몰렸을 때 박세리가 '맨발의 투온'을 발휘하며 20홀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하면서 한국인에게 희망을 안겨주기도했다. 박세리는 LPGA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선수는 US여자오픈에서 모두 8명이 9승을 거뒀다. 역대 우승자는 박성현(2017년), 전인지(2015년), 박인비(2013년, 2008년), 최나연(2012년), 유소연(2011년), 지은희(2009년), 김주연(2005년), 박세리(1988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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