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과 배상문, PGA투어 우승 절호의 기회...톱랭커 대거 불참
노승열과 배상문, PGA투어 우승 절호의 기회...톱랭커 대거 불참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0.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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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피츠패트릭. 사진=PGA(게티이미지)
매슈 피츠패트릭. 사진=PGA(게티이미지)

코로나 19 탓일가, 상금이 적은 탓일까.

29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다. 출전선수도 코로나19 확진으로 132명에서 126명으로 줄었다.

따라서 1승이 아쉬운 선수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미국의 조너선 케이와 윌 매켄지, 코디 그리블이 지난 26일 기권한데 이어 27일에는 캐나다의 마이클 글리긱이 출전을 포기했다. 

또한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원인에 대해서 버뮤다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절차와 기상 문제로 인한 항공편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미국 골프매체는 분석했다.

버뮤다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 해 입국을 허용할 뿐만 아니라 입국 4일 전까지 받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지를 내도록 했다.

일부 선수들은 항공편 문제로 출전 의사를 포기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여기에 대회 상금 액수가 적기 때문에 선수들이 복잡한 코로나19 방역 절차를 거쳐 가며 대회에 출전을 꺼린다는 것이다. 

버뮤다 챔피언십은 PGA투어에서 다섯 번째로 상금이 적은 대회다. 

한국선수는 노승열(30)과 배상문(35)만 출전한다.

JTBC골프&스포츠는 29일 오전 2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