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이민우 등 유럽프로 4명, 18홀 도는데 24.75초 신기록 '기네스북'
[60초 골프센스]이민우 등 유럽프로 4명, 18홀 도는데 24.75초 신기록 '기네스북'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1.10.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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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조선 캡처
사진=TV 조선 캡처

유러피언프로골프 투어에서 뛰는 호주교포 이민우(23) 등 4명의 선수가 합작으로 18홀을 24.75초 만에 주파하며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17일 유러피언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수 4명이 한 홀을 빨리 마치는 도전 영상을 공개했다.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25)의 동생이다.

이번 기록도전은 이민우를 비롯해 윌코 니나버, 숀 크로커, 니콜라이 호가드 등이다. 

이들은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 4번 홀(501야드)에서 최단 시간 홀아웃 세계 기록 도전에 나섰다. 종전 기록 27.88초를 깨기 위해 장타자 니나버가 티샷을 하고, 페어웨이에 대기하던 크로커가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에 보내면 그린 위의 이민우와 호가드가 퍼트로 홀을 끝내는 방식으로 챌린지에 참여했다.

마지막 퍼트를 하는 이민우(왼쪽). 사진=TV 조선 캡처
마지막 퍼트를 하는 이민우(왼쪽). 사진=TV 조선 캡처

현지 시간 오후 3시 47분에 시작한 기록 도전은 2시간이 넘은 오후 5시 55분에 성공했다. 이민우가 마지막 퍼트를 넣고 24.75초 만에 티샷, 아이언샷, 퍼트를 모두 마쳤다.

이들은 플레이 중에 볼은 해저드에 빠트리기도 하고, 벙커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라운드를 마친 뒤 4명의 선수들은 샴페인을 터트리며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