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거의 다 봤다"...CJ컵 3R 단독선두 리키 파울러
"'오징어 게임' 거의 다 봤다"...CJ컵 3R 단독선두 리키 파울러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0.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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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18일 오전 5시45분부터 4R 생중계
리키 파울러. 사진=CJ그룹(게티이미지)
리키 파울러. 사진=CJ그룹(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서밋(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5000 달러)
-47개 공식 대회 중 4번째(500점)
-2021년 10월 15~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
-코스설계: 톰 파지오(2017)
-대회 포맷 스트로크 플레이; 컷탈락 없음 
-출전선수: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안병훈, 강성훈, 김민규, 이재경, 서요섭, 김한별, 신상훈, 김주형, 김성현,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브룩스 켑카(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토니 피나우(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마크 레시먼(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 78명 출전.
-디펜딩 챔피언(2020년): 제이슨 코크랙(미국)  
-역대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2017, 2019), 브룩스 켑카(2018), 제이슨 코크랙(2020)
-역대 다승자: 저스틴 토마스(2017, 2019)
※대회특징: 세계 랭킹 톱10 중 7명, 라이더컵 출전 선수 중 17명,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 중 24명이 출전.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등이 2021-2022 시즌 첫 대회를 이 대회에서 치름. 78명의 선수 중 PGA 투어 우승이 있는 선수는 총 60명이 있음. 또한 19명의 메이저 대회 챔피언도 참가. 5명의 페덱스컵 우승자도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림.  
-JTBC골프&스포츠, 18일 오전 5시45분부터 4R 생중계(사진=CJ그룹(게티이미지))

▲다음은 3R 단독선두 리키 파울러(33·미국)의 일문일답.

Q. 모두 제자리를 찾아가는 순간이라고 생각하나.
리키 파울러: 그럴 수도 있다. 지난 3일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했다. 우리가 지금처럼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다. 제가 우리라고 하는 이유는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조와 나는 한팀이다. 물론 궁극적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나다. 그냥 오랫 동안 준비해 온 것 같다. 지난 몇 년 동안 선두권에 많이 있지 않았다. 후반에서 선두권에 들었다는 생각에 다시 이전의 감정들이 느껴졌고 선두로 오늘 라운드를 마쳤다. 다시 선두권에 진입했기 때문에 제대로 과정을 밟으면서 궁극적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충실히 실행하려고 했다. 여전히 내가 원하는 샷들을 구사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오늘만 탄탄 플레이를 한 것이 아니다. 1 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탄탄 플레이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제 하루만 남았다. 내일도 18홀을 쳐야 하고 완전히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다.

Q. 리더 보드를 봤을 것이고 나의 위치도 봤을 텐데 계속 앞으로 밀고 나갔다. 선두로 경기를 끝냈다는 것은 대단하다.
리키 파울러: 리더 보드를 본 것이 큰 자극이었다. ‘리더보드를 봐야 한다 또는 보지 말아야 한다’ 선수에 따라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그러나 나는 늘 리더보드를 보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뒤쫓아 가다가 앞서 나가면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변하는 것은 없다. 그냥 계속 밀고 나가고 계속 착실히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계속 말을 했다. 마음이 조금 요동치기도 하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하던 대로 계속 플레이를 해야 한다. 흔들리지 않고 계속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Q. 지금의 상황이 본인도 놀라운가 아니면 이제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드는가.
리키 파울러: 이제 때가 됐다는 생각이 크다. 놀랍지는 않다. 때가 됐고 이미 말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3라운드를 마쳤고 골프 대회는 일반적으로 72홀이고, 이제 18개가 남았다. 내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고 게다가 이 코스는 드라이버를 잘 치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 그런데 티샷이 조금이라고 벗어나면 완전히 다른 코스가 된다.

Q. 내일 낮은 스코어를 기대하고 있나.
리키 파울러: 그럴 것 같다. 말했지만 드라이버 샷을 잘 치면 핀 위치가 까다로워도 그린이 잘 받아주는 편이가. 기상 예보도 좋으니 티 샷을 잘 친다면 경기가 순조롭게 풀리지 않을까 싶다.

Q. 선두는 꽤 오랜만인데 오늘 잠을 어떻게 잘 것인가. 특별히 다른 점이 있을까.
리키 파울러: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운이 좋게도 이곳에 콘도가 있어서 그곳으로 갈 것이다. 트레이너인 데릭(Dereck)이 회복을 도와주고 함께 온 친구 중의 사이몬(Simon)이라는 친구가 요리사인데, 맛있는 저녁을 해 줄 것이다. 저스틴 토마스(JT)도 함께 지내고 있는데 같이 쉬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티비를 좀 보다가 잘 것 같다.

Q. 선두 혹은 골프 생각을 많이 안 하겠다는 것인가.
리키 파울러: 그건 아니다. JT와 함께 골프 이야기는 조금 할 것 같다. 서로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라운드는 어땠는지 두 다리 올리고 쉬면서 이야기할 것 같다.

Q. 요즘 TV는 무엇을 시청하고 있나.
리키 파울러: 오징어 게임을 거의 다 봤다. 자막을 읽어야 하니 이번 주에 엄청난 독서를 한 셈이다. 또 티드 라소(Ted Lasso)의 마지막 에피소드도 남았다. 더 모닝쇼(The Morning Show) 도 보고 있다. 몇 개의 프로그램을 돌려가며 보고 있어서 볼거리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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