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KPGA 스릭슨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
정찬민, KPGA 스릭슨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0.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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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과 던롭코리아 홍순성 대표이사(우측).
정찬민과 던롭코리아 홍순성 대표이사(우측).

정찬민(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최종전 (총상금 1억 3000만원)에서 우승했다. 우승상금 2600만원. 

14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영암 카일필립스 A-B코스 (파72·68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

정찬민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188타를 쳐 정상급(30)을 1타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찬민은 “스릭슨투어에서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15번홀에서 승부를 걸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드라이버 티샷을 했다"며 "15번 홀 이글이 이번 대회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꿈에 그리던 코리안투어에 데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찬민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19년 KPGA 프로(준회원),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 공동 70위에 올라 이번 시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다.

지난 3월부터 4개 시즌, 20개 대회의 일정으로 진행된 ‘2021 스릭슨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약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시즌 종료 후 통합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2022년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통합포인트 10위 이내에는 배용준(21·CJ온스타일), 김병준881(39·다누), 정웅택(30) 등이 포함 돼 있다. 

이번대회 전까지 통합포인트 4위, 상금순위 3위였던 정찬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합포인트순위와 상금 순위 1위까지 뛰어올랐다.

정찬민은 ”스릭슨투어는 스스로를 성숙하게 만들어 준 대회다 작년까지는 잘 안 풀렸는데 좋은 마무리를 하게 되어 기쁘다. 스릭슨투어 10회대회와 20회대회는 정말 코리안투어와 비슷한 환경에서 대회를 한다 던롭스포츠코리아, 골프장, KPGA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 며 ”내년 코리안투어에서 인생에 한번 뿐인 신인상을 목표로 뛰고 싶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열심히 연습해 코리안투어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