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food)이 보약'이라는 말은 진리다. 먹는 즐거움이 있어야 몸이 건강하다. 몸에 에너지가 충만해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생로병사(生老病死). 우리는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다. 이 때문에 건강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해야 한다. 우리 몸은 생식력, 성장력, 순환력, 면역력이 있어야 한다. 먹어서 해결해야 한다. 골프의 즐거움은 먹는 재미도 한몫한다. 우리는 골프장에서 무엇을 먹어야 할까?[편집자주-※모리시푸드(moreish food): 더 먹고 싶은 음식]
■남원 드래곤레이크 컨트리클럽-광주리밥상
전북 남원 드래곤레이크 컨트리클럽(회장 박남식)의 광주리밥상인 보리굴비정식이 시그니처 음식이다.
보리굴비와 토속 해물 된장국, 그리고 다채로운 찬도 곁들여 먹는다. 비주얼만 봐도 최고의 밥상임을 금방 알 수 있다.
해풍에 자연건조시킨 숙성된 '부세(富世)굴비'를 선별해 최상의 굴비만을 선택한다.
부세굴비의 내장과 비늘을 깔끔하게 제거한 뒤 쌀뜨물에 30분 정도 불려 잡냄새를 잡는다. 이렇게 잘 다듬어진 굴비를 찜기에 15~20분 쪄낸 뒤, 다시 침기름을 발라 또 한번 굽는다.
특히, 보리굴비는 바닷바람에 자연 건조시킨 뒤 통보리 항아리 속에 보관해 숙성시킨 굴비를 가리키는데, 보리향이 그만이다.
찬과 함께 광주리에 담아 상에 오르는 광주리밥상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며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환절기에 손이 절로 가는 매혹적인 음식이다.
드래곤레이크 골프장의 레스토랑 및 그늘집은 종합식품전문기업 아워홈에서 운영한다.
골프장 박경환 식음지배인은 "우리 음식 메뉴중 광주리밥상은 드래곤레이크를 찾는 골퍼들은 반드시 맛을 봐야 하는 최고의 음식"이라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골프장의 대표 메뉴"라고 말했다.
※굴비
건강하고 좋은 굴비는 비늘이 벗겨지지 않고 촘촘히 잘 유지돼 있고, 눈은 선명한 검은색을 띠며 눈 주변은 노란색을 띤다. 굴비는 찌개, 조림, 찜, 구이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 쭉쭉 찢어서 먹거나, 고추장에 재어두었다가 밑반찬으로도 먹는다.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A와 D가 풍부하다. 몸이 쇠약할 때나 야맹증,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지방질이 적어 소화가 잘돼 발육기의 어린이나 소화기관이 약한 노인에게도 좋다.
남원(전남)=안성찬 골프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