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존심 필 미켈슨(51·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3번째 우승을 올렸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티무쿠아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컨스털레이션 퓨릭 & 프렌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3라운드.
미켈슨은 이날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1타(66-67-68)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미켈슨은 지난해 챔피언스에 합류해 4번 출전해 3번 우승했다.
챔피언스 투어는 시니어 대회로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한다.
미켈슨 올해 2020-2021 시즌 PGA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찰스 슈와브 시리즈 대회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했고, 그해 10월 두 번째 출전한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도 우승컵을 안았다.
대회 호스트인 '8자 스윙'으로 잘 알려진 짐 퓨릭(미국)은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끝난 직전 대회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챔피언스투어 우승한 최경주는 4오버파 220타로 공동 6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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