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짜릿한 역전승...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임성재, 짜릿한 역전승...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0.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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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사상 최초로 남여 공동 우승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11일은 한국의 날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고진영(26·솔레어)이 먼저 우승한데 이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임성재(23·CJ대한통운)이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한국은 한국프로사상 최초로 남여가 공동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

임성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매슈 울프(미국)를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26만 달러(약 15억원).

임성재 4R
임성재 4R
임성재 1-4R
임성재 1-4R

임성재는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이후 1년 7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특히, 임성재는 PGA 투어 100번째 출전에서 통산 2승의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임성재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째를 달성했다. 

2002년 5월 최경주(51)가 컴팩 클래식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2011년 5월 역시 최경주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0승째였고, 이번 임성재가 20승 이정표를 세웠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15언더파 279타로 공동 14위, 강성훈(34·CJ대한통운)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기록 용어 해설
△DRIVING ACCURACY(페어웨이 안착률)=대부분 14개홀에서 페어웨이로 들어간 것을 %로 표시한 것. 
△DRIVING DISTANCE=드라이브 평균거리 
△LONGEST DRIVE(드라이브 최장타)=가장 멀리 날린 것. 
△SAND SAVES(샌드 세이브)=그린 주변에서 벙커에서 탈출한 뒤 벙커샷을 포함해 2타 이내로 홀아웃 하는 것. 
△SCRAMBLING(스크램블링)=GIR에 실패한 뒤 파 또는 버디 등 그 이하의 스코어를 만드는 것.
△GREENS IN REGULATION(GIRㆍ그린적중률)=GIR은 그린에 기준 타수보다 2타 줄여 올리는 것으로 파3에서 1온, 파4에서 2온, 파5에서 3온. 대부분 18개홀에서 그린에 올린 것을 %로 나타냄.
△PUTTS PER GIR(홀당 평균 퍼트수)=레귤러 온(파4에서 2온)이 됐을 때 퍼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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