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여자친구 퍼터 내일까지 잘 안돼면 바꾸겠다"
함정우, "여자친구 퍼터 내일까지 잘 안돼면 바꾸겠다"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1.10.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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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사진=KPGA)
함정우.(사진=KPGA)

[골프경제신문] ◇202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10월 6일~10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인천광역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코스(파72. 7451야드)

-120명 참가 : 김주형 서요섭 이준석 박상현 함정우 허인회 김한별 강경남 문경준 박은신 이동민 문도엽 김동은(이상 시즌 우승 및 상금순위 톱10) 신상훈 이태훈 김태훈 이재경 이창우 이태희 이원준 이형준 최진호 김승혁 권성열 김비오 옥태훈 김민휘 등(시드권자) 김형성 장익제 강윤석 등(추천 11명) 김주형(불참)

-우승특전 :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2026년까지)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출전권, 202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 더 CJ컵 출전권

-역대 우승자 출전 : 김태훈(2020) 이태희(2018) 김승혁(2017)

-디펜딩챔피언 : 김태훈(2020)

-2020년 대회 결과 : 1.김태훈 -6, 2.이재경 -4, 3.박준원 -2, 4.박성국-박상현 -1, 6.이원준-윤세준-이수민 E, 9.양용은-조민규 +1

-홀인원 : 13번홀(제네시스 GV80) 17번홀(제네시스 G80, 캐디=더 뉴G70)

▲함정우 인터뷰

1R : 4언더파 68타 (버디 4개)

2R : 2언더파 70타 (버디 3개 보기 1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2라운드 마친 소감?

날씨가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풀어나가서 만족스럽다. 어제보다는 핀이 조금 어려워졌다. 지난주에 우승을 해서 자신감은 있는 상태다. 샷감도 괜찮고 퍼팅만 잘 들어가 준다면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큰 대회에서 2연승을 하는 영광을 누려보고 싶다.

-지난주 여자친구의 퍼터가 화제가 됐다. 이번 대회에도 쓰는지?

사용하고 있다. 오늘 조금 안 맞아서 실망했다. 내일까지 이러면 바꿀 것 같다. 그래도 9번 홀에서 거리가 있는 퍼팅이 들어가서 내일까지는 사용하려고 한다. 내일도 잘 안되면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퍼터를 한 번 더 바꿔야 할 것 같다.

-박상현은 어떤 존재인지?

평소에도 공식 연습 일에도 많은 조언을 해준다. 그런 것들이 쌓여서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 스승보다는 멘토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상현이 형이 나중에 은퇴하면 레전드가 될 텐데 그런 선수가 나에게 잘해주는 것도 기분 좋고 그런 선수를 따라가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잘 따라가다가 어느 순간 따라잡았으면 좋겠다. 상현이 형이 1위를 하고 있는 생애 획득 상금 순위를 제가 깨고 싶다. 다른 선수가 깨는 것보다 제가 깨면 기분이 덜 나쁘지 않을까 싶다.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 (웃음)

-PGA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는데 계획은?

내년은 콘페리투어에 도전하려고 한다. 코리안투어와 스케줄이 된다면 병행할 생각이다. 스케줄이 안 맞거나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 미국에 집중할 생각이다.

-2승까지 공백이 길었는데 우승 후 어떤 기분이었는지?

게임으로 본다면 레벨 업을 한 기분이다. 심리적으로 편해졌다.

-남은 라운드 전략은?

상황에 맞게 플레이할 생각이다. 제 스타일대로 빨리 치면서 상대 선수를 기다리면서 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