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행운 김시우, PGA투어 샌더슨 팜스 공동 8위...번스, 우승
'홀인원' 행운 김시우, PGA투어 샌더슨 팜스 공동 8위...번스, 우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10.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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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샘 번스. 사진=PGA(게티이미지)
우승자 샘 번스. 사진=PGA(게티이미지)

홀인원의 행운이었을까.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2020-2021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번째 대회에서 첫 에이스를 잡으며 첫 '톱10'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마지막 날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8위를 차지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천46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김시우는 이날 홀인원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전날보다 8계단 상승해 공동 8위에 올랐다.

우승은 샘 번스(25·미국)에게 돌아갔다. 번스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쳐 공동 2위 닉 와트니(40·미국), 캐머런 영(24·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10월 데뷔한 번스는 지난 5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김시우는 지난달 2021-2022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좋은 성적을 거뒀다.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7번홀(파3·210야드)에서 기분 좋은 홀인원을 기록했다. 후반들어 11번홀에서 버디를 챙긴 김시우는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6번홀에서 범한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던 인도계 '루키' 사히스 티갈라(28·미국)는 이날 1언더파로 주춤해 김시우와 같은 공동 8위로 내려갔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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