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KLPGA투어 생애 첫 우승 눈앞...하나금융그룹 '무빙데이' 1타차 단독 선두
이민지, KLPGA투어 생애 첫 우승 눈앞...하나금융그룹 '무빙데이' 1타차 단독 선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1.10.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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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은, 김주지 1타차 공동 2위
-SBS골프, 3일 오전 10시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이민지. 사진=하나금융그룹/JNA 정진직 포토
이민지. 사진=하나금융그룹/JNA 정진직 포토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일 경기가 국내파와 해외파간의 대결양상을 보이면서 흥행을 성공하고 있다.

대회 최종일 경기는 세계랭킹 7위인 호주교포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와 송가은(21·MG새마을금고), 김수지(25·동부건설)의 샷 대결로 압축됐다.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6승의 이민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승 도전이다. 그것도 스폰서 대회에서다.

2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예선: 6480야드, 본선 6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무빙데이' 3라운드.

이민지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송가은과 김수지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랐다.

이민지는 “경기 초반에 진행 속도가 살짝 느려서 급하게 쳤다"며 "후반에서 정상 페이스를 회복했는데, 리듬도 괜찮았다. 4언더파로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지는 “최종라운드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쳐야 할 것 같다"며 "그린이 꽤 까다로운 편이라 좋은 성적을 내려면 핀에 더 가까이 붙이는 수밖에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지는 KLPGA투어에서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만 출전 경험이 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는 6언더파 282타로 9위에 오른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지난주 우승자 유해란(20·SK네트웍스)이 11언더파 202타로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지한솔(25·동부건설) 등과 공동 4위그룹을 형성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PXG)와 장하나(29·BC카드) 등 무려 7명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해 어느 해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SBS골프는 3일 오전 10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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