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너번 지도를 해주셨어요"...최경주 초등 후배 이소미, E1 8언더파 첫날 공동선두
"서너번 지도를 해주셨어요"...최경주 초등 후배 이소미, E1 8언더파 첫날 공동선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05.25 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소미가 버디를 잡아내고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소미가 버디를 잡아낸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7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24일~26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예선-6514야드, 본선-6428야드)
-출전선수: 이다연(22·메디힐), 김지현(28·한화큐셀), 최혜진(20·롯데), 조정민(25·문영그룹), 박소연(27·문영그룹), 박지영(23·CJ쇼핑), 조아연(19·볼빅) 등 144명
-역대우승자: 역대우승자: 이다연(2018), 이지현2(2017), 배선우(2016), 이정민(2015), 허윤경(2014), 김보경(2013)
-중계방송: SBS골프, 네이버, 다음카카오, 옥수수, 올레TV, LG유플러스 24일 낮 12시부터 생중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다음은 8언더파 깜짝쇼 펼친 이소미(20·SBI저축은행)의 일문일답.

-공동선두인데.
적응 시간이 필요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응이 빨라서 다행이다. 그동안 100m 거리 내 방향 조절이 어려웠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에 그 점이 보완된 것 같다.

-오늘 성적이 프로 데뷔 후 베스트 스코어 인가.
그렇다. 프로 데뷔 이후 오늘이 베스트 스코어이다. 드림투어에서는 7언더까지 쳤던 것 같다.

-버디 10개를 기록은.
이것도 처음이다. 이전에 말한 100M 거리 내 컨트롤이 완화되고 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비거리가 얼마나 늘었나.
드라이버 기준으로 20~25미터 늘었다. 지금 비거리는 평균적으로 235m 친다. 비거리는 문제가 안된다. 쇼트게임이 약간 스트레스 준다. 

-최경주 선수와 인연은.
나의 고향은 완도다. 최경주 프로님과 같은 초등학교(완도화흥초)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시절, 서너번 방문하셔서 골프부 레슨을 해주셨다.  

-그 분만큼 벙커샷을 잘하나?
프로님 만큼은 아니지만.. 못하지 않는다(웃음)

-올해 신인 우승 두번이다. 어떻게 느끼는가.
우승을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했다. 하지만 선후배가 우승을 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루키' 이채은2과 공동 선두다. 
(이)채은이랑 친한 사이이다. 선두권에 같이 있어서 좋다. 마지막날에 같이 플레이하면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둘 중 누가 우위인가.
서로 잘하는 부분이 다르다. 비거리는 내가 채은이보다 더 나간다. 하지만 쇼트게임에서는 채은이가 더 우위에 있다.

-이번 대회 기대는.
일단 목표는 톱5이다. 당연히 우승은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