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2R]미국 11-5 유럽...존슨 4승, 람 3승1무
[라이더컵 2R]미국 11-5 유럽...존슨 4승, 람 3승1무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9.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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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5점 따면 승
스코티 셰플러와 브라이슨 디섐보(우측). 사진=PGA
스코티 셰플러와 브라이슨 디섐보(우측). 사진=PGA

미국이 제43회 라이더컵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패기를 앞세운 미국이 관록의 유럽을 이틀간 격파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29.1세, 유럽은 34.6세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7390야드)에서 열린 라이더컵 골프대회 둘째 날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에서 유럽을 5-3으로 꺾으며 이틀간 합계 11-5로 앞섰다. 

전날 포섬 4경기, 포볼 4경기에서도 유럽을 6-2로 온파한 미국은 이날도 스코어를 2점차나 더 벌렸다.

미국은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3.5점을 따면 우승한다.

대회 방식은 포섬, 포볼, 싱글매치플레이로 한다. 2인1조로 경기하는 첫날과 이틀째 경기는 2명이 볼 1개로 번갈이 플레이하는 포섬 매치 4개, 2명이 각자의 볼을 쳐서 더 좋은 스코어로 하는 포볼 매치 4개, 마지막 날은 12개의 싱글 매치 플레이로 이어진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이 주어진다.

미국은 세계랭킹 더스틴 존슨이 4승을 올렸고, 유럽은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이 3승1무로 리드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 열린 포섬 경기에서는 람-가르시아가 브룩스 켑카-대니엘 버거(미국)를 1홀 남기고 3홀차로 이겼다. 

하지만 미국은 남은 포섬 3경기에서 모두 유럽을 눌렀다. 미국팀의 더스틴 존슨-콜린 모리카와가 폴 케이시-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을 1홀 남기고 2홀차,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18번홀에서 2홀 차로 꺾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펄레와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캔틀레이가 리 웨스트우드-매슈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을 1개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으며 승리했다.

오후에 열린 포볼 경기에서는 미국과 유럽이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람-가르시아는 켑카-스피스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제압했다. 

셰인 로리(아일랜드)-티렐 해턴은 토니 피나우-해리스 잉글리시를 18번홀에서 1홀 차로 따돌리며 유럽에 1점을 보탰다.

미국은 스코티 셰플러-디섐보가 토니 플리트우드(잉글랜드)-호블란에게 1홀 남기고 3홀차로 이긴데 이어 존슨-모리카와가 이언 폴터(잉글랜드)-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3홀 남기고 4홀차 압승했다.

미국에서는 존슨과 세계랭킹 3위 모리카와가 이틀간 3승을 합작했다. 존슨은 첫날 포볼에서 잰더 쇼플리와 이긴 것을 포함하면 개인 4전 4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