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KLPGA투어 첫 우승 눈앞...엘크루-TV조선 2타차 선두
성유진, KLPGA투어 첫 우승 눈앞...엘크루-TV조선 2타차 선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1.09.25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타차 선두로 첫 우승을 눈앞에 둔 성유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2타차 선두로 첫 우승을 눈앞에 둔 성유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골프경제신문]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 초대 챔피언을 놓고 한화큐셀 소속 선수끼리 우승을 다투게 됐다.

성유진(21·한화큐셀)이 '큰 언니뻘'인 김지현(30·한화큐셀)과 우승다툼을 벌이게 됐다. 

2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성유진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김지현은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날 선두였던 유해란(20·SK네트웍스)는 이날 2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아직 우승이 없는 성유진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성유진은 지난해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과 올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했다.

전반에만 버디만 5개 골라낸 성유진은 후반들어 버디를 3개 더 잡아냈으나 11번홀의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유명 인사가 참여하는 최종일 '국민 타자' 이승엽과 함께 경기하게 된 성유진은 "떨리고 설렌다. 한 분야의 정상을 찍은 분인데, 심리적인 부분이나 골프는 어떻게 치실지 등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22·롯데)과 노승희(20·요진건설산업)는 선두와 3타차로 공동 3위에 오르며 막판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지영2(25·SK네트웍스)이 6언더파 138타로 6위, 신인 김희준(21·하나금융그룹)이 5언더파 139타로 박보겸(23·하나금융그룹), 전우리(24·DB손해보험)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을 올린 장하나(29·BC카드)는 2언더파 142타로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등과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서 지난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김효주(26·롯데)를 일일 캐디로 맞아 눈길을 끈 초청 선수 유현주(27·골든블루)는 이날 6타를 더 잃어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공동 99위를 쳐 컷탈락했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에선 처음으로 프로 선수와 유명 인사가 함께 참가하는 대회다. 26일 최종 라운드에 KLPGA 투어 선수 60명과 셀러브리티 30명이 출전, 함께 조를 이뤄 경기한다.

프로는 3라운드 성적으로 승자를 가린다. 프로와 함께 셀럽들과 팀은 이룬 30개 팀은 베스트 볼 방식으로 경쟁해 팀 우승을 별도로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