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LPGA투어 월마트 8언더파 63타 지은희와 공동선두
김아림, LPGA투어 월마트 8언더파 63타 지은희와 공동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9.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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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6일 오전 1시45분부터 2라운드 생중계.
김아림과 셀린 부티에(우측). 사진=LPGA(게티이미지)
김아림과 셀린 부티에(우측). 사진=LPGA(게티이미지)

US여자오픈 우승자 '루키' 김아림(26·SBI저축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모처럼 활짝 웃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43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P&G(총상금 230만 달러) 대회 1라운드.

김아림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쳐 지은희(35·한화큐셀), 캐서린 커크(호주)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비회원으로 초청받아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무대에 '무혈입성'한 김아림은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했고, 다우 그레이스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아림은 10, 11번홀에서 줄버디를 챙긴 뒤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8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골라냈다. 후반들어 6번홀까지 파행진을 벌인 김아림은 7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 288야드, 퍼트는 29개로 잘 막았다.  이날 김아림은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은희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냈다. 2009년 US여자오픈을 비롯해 통산 5승을 올린 지은희는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최근 우승이다.

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캐러린 커크(호주)도 평균드라이브 286야드의 장타력과 28개의 퍼트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AIG 여자오픈 이후 한 달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운정(31·볼빅), 강혜지(31)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주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한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29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 2019년 우승자 박성현(28·솔레어)과 2017년 우승자 유소연(31·메디힐)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박성현은 지난주에 이어 다시 본선진출을 노리게 됐다.

JTBC골프는 26일 오전 1시45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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