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멋진 교훈을 주는 게임이다. 그 첫째는 자제(自制) 하는 것으로 즉, 어떠한 불운(不運)도 감수하는 미덕(美德)이다."...미국의 아마추어 골퍼의 아버지 프란시스 위멧.위멧은 미국 보스턴의 더 컨트리클럽 인근에 살면서 캐디를 하다가 골프를 했다. 1913년 US오픈에사 영국의 해리 바든을 꺾고 우승한 20세 프라시스 위멧의 일화가 골프영화 'The Grearest Game Ever Played'로 제작됐다. 특히 10살 짜리 동생이 캐디를 해 유명해진 영화이기도 하다.

"플레이 중에 '볼이 없어졌다(로스트 볼)'고 불평이나 잔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 분실구도 골프게임의 한 요소이니까."...찰스 맥도널드(1938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할아버지 덕에 유서 깊은 세인트앤드루스대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영국 골프의 아버지로 불리는 올드 톰 모리스와 만나 골프에 입문. 유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와 주식투자로 갑부가 됐다. 미국 골프의 선구자답게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에 미국 최초의 18홀 골프장을 건설했다. 미국골프협회(USGA)에도 큰 역할을 했다.

오늘부터 2주간은 SBS골프 채널에 눈길을 줘도 될 것 같다. 특별한 선수들이 출연해 자신의 비장의 레슨을 공개한다. 국내 최장수 안방 레슨 프로그램 SBS 골프 아카데미가 연말연시를 맞아 최고의 골프여제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2년연속 ‘올해의 영예상’을 받은 신지애(31)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6관왕에 빛나는 최혜진(20), 신인왕 조아연(19), 장타자 김아림(24)이 출연해 31일부터 2주간 'No.1 특집'이 펼쳐진다. 31일에 신지애가 No

"골프를 즐기는 것이 바로 이기는 조건이 된다."...미국의 PGA투어 프로골퍼 헤일 어윈(Hale Irwinㆍ1945-).1968년 프로데뷔. 1970-80년대 PGA투어 스타. US오픈 3회 우승 등 PGA투어 20승. 1990년 US오픈 우승당시 45세였다. '늑대의 탈을 쓴 여우'라는 별명처럼 아이언 샷이 날카롭고 코스 공략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챔피언스 투어 45승. 국제대회 17승.

"최선을 다해 샷을 하라. 그 결과가 좋으면 그만이고 나쁘면 잊어라."...월터 헤이건Walter Charles Hagen (1892-1969). 미국 프로골퍼. US오픈 2승 등 메이저대회 11승.

"볼을 어떻게 칠 것인가가 아니라, 홀을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가 이기는 조건이 된다."...'골든베어' 잭 니클라우스(미국ㆍ1941~). 1961년 미귝프로골프협회(PGA)입회, 골프장설계가, 4대 메이저 3번 석권, 메이저대회 18승을 포함해 PGA투어 73승. 국제대회 포함해 통산 117승.

아마추어 골퍼의 꿈은 드라이버를 한방 제대로 날리는 것이다.골퍼들은 의외로 스코어에 관계없이 장타에 은근히 욕심이 있다. 연습장에 오는 골퍼들을 보면 대부분 드라이버부터 잡고 휘두르다가 드라이버로 끝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만큼 시원하게 때려대는 드라이버의 장타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장타를 낼 수 있는 요소는 생각보다 많다. 보디빌더처럼 체력이 좋으면 장타를 내는데 유리하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주니어선수들은 알 수 있다. 작은 키에도 거리를 내는 것은 보면 신기할 정도다. 이는 스윙 원리를 안다는 얘기다. 7~8살

"볼에 너무 가까이 서도, 너무 멀리 서도 스윙 동작은 나빠진다."...'철인골퍼' 벤 호건(1912-1997년).텍사스 출신의 윌리엄 벤 호건은 미국의 프로 골퍼. 9세 때 아버지가 자살하면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특히, 1949년 자동차를 운전하다 버스와 충돌해 거의 못쓰게 된 다리뼈를 수술한 뒤, 의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이듬해 US오픈에 출전해 우승한 일화로 유명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9승을 포함해 총 63회 우승하면서 사상 두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1965년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로 선

"백스윙을 오른쪽 귀에 앉아 있는 파리라도 잡을 것처럼 성급하게 휘둘러 올리지 마라."...월터 심프슨

"골프는 아침에 자신(自信)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저녁에는 자신을 잃게 하는 게임이다."...해리 바든(Harry Vardonㆍ1870~1937), 영국의 저지출생으로 프로골퍼.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왼손 집게손가락에 포개는오버랩 그립인 '바든그립'을 창안. 20세에 프로골퍼에 입문해 1896, 1898,1899, 1903, 1911, 1914년에 메이저대회 디 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했다. J.브레이드, J.테일러와 함께 '위대한 3두마차' 형성.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바든 트로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매년 최소 평균

"골프코스는 여자와 닮았다. 다루는 솜씨 여하에 따라 즐겁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손 댈 수 없이 거칠어지기도 한다."...넥 네임이 'The Silver Scot'인 미국 프로골퍼 토미 아머 (Thomas Dickson Armourㆍ1896~1968년)

"골프는 용사(勇士)처럼 플레이하고 신사(紳士)처럼 행동하는 게임이다."...데이비드 로버트 포건(1856-1931년)

"골프는 프로선수들이 친구들과 즐겁게 경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다. 복서 래리 홈즈가 친구와 즐거운 마음으로 권투를 할 수 있겠는가?"...치치 로드리게스치치 로드리게스는 1935년 푸에르토 리코 출신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했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 퍼팅을 한 뒤 마치 검투사처럼 퍼터를 칼집에 꽂듯 액션이 인상적이다.

"가장 좋은 골프는 가장 즐거운 골프이다"...바이런 넬슨(Byron Nelson1912년2월4일-2006년9월26일). 전 미국 프로골퍼. 1932년 프로입문.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PGA 통산 54회 우승. 1945년 한 해 동안 35개 대회에 출전해 한해 18승 달성.

"골프는 옷을 입고 즐기는 것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이다"...치치 로드리게스(1935~, 푸에르트 리코 출신의 프로골퍼)

"인간의 행위중에서 가장 과도하게 가르치고 있지만 가장 깨우침이 적은 것이 골프다. 골프를 가르치 듯이 섹스를 가르쳤다면 인류는 일찌감치 멸망했을 것이다."...짐 머리

"퍼트는 골프의 또 다른 게임이다"...게리 플레이어(남아공. 전설의 골퍼, 1935년~)"갈길은 멀지만 파(par)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갖고 퍼트를 하는 게 바로 골프다. 퍼트 자세가 좋은지 나쁜지는 잘 모르지만 퍼트는 방법(method)도 방식(style)도 필요 없다."...스코틀랜드 격언

"골프는 미혹시키는 것, 골프 볼을 제대로 맞춘적이 1000번이라면, 똑같이 마음먹은 대로 쳐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골프에서는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및 PGA투어 마스터스 창립자 ‘구성(球聖)' 보비 존슨(1902-1972년) ※미혹(迷惑): 마음이 흐려지도록 무엇에 홀림.

"골프, 겉으로는 매너와 에티켓을 중시하는 신사 스포츠처럼 보인다. 하지만 필드에 들어서는 순간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자리잡은 하위 감정을 박박 끍어 생채기를 내는 못된 스포츠로 변신한다." ...토니오 안

"골프는 연애같은 게임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재미를 못 느끼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가슴이 찢어진다."...아서 데일리